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증권가, "중장기 토토 랜드 성장세 기대에 주가 상승 전망"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토토 랜드넥스원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 40만 원을 넘어섰다. 증권가는 안정적인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해 주목된다.
최근 주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토토 랜드넥스원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면서 단숨에 23.55%가 뛰었다. 지난 한 달(4월 9일~5월 9일) 동안에는 총 49.4%가 오르면서 주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토토 랜드넥스원은 9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92%(2만 9500원) 오른 40만 20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앞서 토토 랜드넥스원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9076억 원, 영업이익은 69.6% 뛴 1136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 매출액 8105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토토 랜드넥스원이 지난 8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자 뜨거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 41만 9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10%대의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토토 랜드넥스원 측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비롯한 유도 무기와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등 국내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토토 랜드가는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 눈높이를 올려잡았다. 미래에셋토토 랜드(45만 원), 다올투자토토 랜드(49만 원), 한화투자토토 랜드(46만 원), 키움토토 랜드(45만 원), 교보토토 랜드(45만 원), iM토토 랜드(44만 원), 신한투자토토 랜드(43만 원), DS투자토토 랜드(42만 원), 한국투자토토 랜드(42만 원) 등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장남현 한국투자토토 랜드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 추정치와 해외 사업 이익률 추정치 상향을 통해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20%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또 23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고려했을 때 EPS 증가는 2028년을 넘어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을 중심으로 추가 미사일 수출이 이어지며 수주잔고 성장 역시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 매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토토 랜드넥스원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과 수출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토토 랜드넥스원에 대해 "1분기 수출 사업의 비중은 약 20.4% 수준으로 수출 비중의 확대가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강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전 사업 부문에서 개발 및 양산 매출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양산 사업들은 대부분 초도 양산 사업이 아닌 후기 지수 양산 사업으로 수익성의 변동은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도무기(PGM)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가 지속되며 견조한 매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 또한 2026년부터 중동 지역의 수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며 수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수출 비중 확대 시 이익증가세가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비중은 하반기부터 UAE 천궁-II 매출 인식이 늘면서 연간 26%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며, 2025년 중동향 천궁-II 매출액 4302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을 기대했다. 이라크 천궁-II는 2026~2027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며 중동 3개 국가의 천궁-II 매출이 오버랩되는 2026년부터 토토 랜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정동호 연구원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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