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삼성전자의 자회사 토토사이트 인터내셔널(이하 토토사이트)이 8년 만에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건 2017년 약 9조원을 투입해 토토사이트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이다.
하만이 50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토토사이트 브랜드는 바워스앤윌킨스(이하 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다.
B&W는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는 럭셔리 토토사이트 브랜드다. 1993년 출시 이후 B&W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는다.
B&W와 함께 확보한 데논은 CD플레이어를 최초로 발명한 115년 전통의 브랜드이며 마란츠는 프리미엄 앰프와 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널리 사라 받고 있다.
하만은 현재 JBL과 하만 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 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토토사이트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 등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하만은 이번 B&W와 데논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 인수해 세계적 토토사이트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컨슈머 토토사이트부터 카토토사이트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만은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토토사이트 사업을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올해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토토사이트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토토사이트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토토사이트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토토사이트의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케이티 시맨 마시모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매각되는 토토사이트 사업 부분은 글로벌 토토사이트 전문기업인 하만의 리더십 아래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카토토사이트 사업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완성차 업체와 고객들에게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토토사이트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M&A는 지난해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 토토사이트 이후 5개월 만으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보유 현금을 활용한 추가 (자사주) 매입이나 M&A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M&A를 지속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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