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가상자산서 다각도로 협업
업계 "제휴 인프라 구축이 말처럼 쉽지 않아"
제휴메이저 바카라 변경시 업비트는 득보다 실
자칫 거래소 점유율 따라잡힐 가능성도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업비트가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기존 케이뱅크에서 하나메이저 바카라으로 변경한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는다. 법인이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대외 신인도가 높고 법인계좌를 대거 보유한 파트너로 갈아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비트도, 하나메이저 바카라도, 케이뱅크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의혹은 계속된다.
가상자산 업계는 업비트가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바꿀 가능성이낮다고 말한다. 케이뱅크와 업비트가 오랜 기간 함께 쌓은 제휴 노하우를 버릴 수도 없고, 기술적인 제약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업비트가 현시점에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바꾸는 건 시장 점유율 하락, 이용자 예치금 이자 비용 증가 등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
▲업비트와 하나메이저 바카라이 가상자산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과 ▲업비트-케이뱅크의 파트너십 만료 ▲업비트의'하나인증서도입'을엮다보니 결국 제휴 메이저 바카라이라는황당한 그림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업비트-하나메이저 바카라 제휴설 어떻게 시작됐나
25일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업비트와 케이뱅크는 오는 10월 제휴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체결한 1년 재계약이 마무리되면서다. 양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중이다.
하나메이저 바카라이 수면으로 떠오른 건 지난 4일부터다. 당시 몇몇 언론은 업비트가 하나메이저 바카라과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위한 기술 연동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술 연동 테스트는 거래 지원 전 단계로, 원화 예치금 이전과 이상거래 탐지 등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법인계좌 발급을 허용하면서 하나메이저 바카라과의 제휴로 법인 시장을 대비한다는 얘기였다.
업비트가 지난해 10월부터 2채널 인증시 필요한 인증서에 하나메이저 바카라의 하나인증서를 도입했다는 사실도 주된 근거로 꼽혔다.2채널 인증은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원화를 입출금 할 때 회원 계정의 보안강화를 위해 지문 등으로 한 번 더 인증하는 절차다. 기존에는 네이버와 카카오톡 인증서만 가능했는데, 하나메이저 바카라 인증서가 메이저 바카라권에서 유일하게 추가됐다.
하나인증서 사용시 햄버거, 커피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곁들여졌다. 이외 가상자산에 관심이 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하나메이저 바카라의 토큰증권(ST) 사업 참여,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업체 투자 등도 언급됐다.
업비트의 경쟁업체인빗썸도 최근 NH농협메이저 바카라과 계약을 끝내고 KB국민메이저 바카라과 제휴한 만큼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업비트 측은 보도 후즉각 출입기자들에게 사실 무근이라는 문자를 돌리고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변경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잘랐다. 하나메이저 바카라도 “업비트와 실명 계좌 제휴를 위한 어떤 논의도 한 것이 없다”고 했다.
업계 "바꿀 이유도, 근거도 없다"
먼저 A 블록체인 업체 대표는 하나인증서가 주요 메이저 바카라 중 ‘남는 한 곳’을 택한 결과일 뿐이라고했다.
그는 “원래업비트는 제휴 메이저 바카라인 케이뱅크 인증서를 도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케이뱅크는 전자서명 사업자가 아니었다”며 “주요 메이저 바카라 중에서 보자면 KB국민메이저 바카라은 빗썸으로 간다는 말이 있었고, NH농협메이저 바카라은 빗썸과 제휴를 맺은 상태였다. 신한메이저 바카라은 코빗과 제휴했다. 여기에 우리메이저 바카라을 떡하니 붙이자니 업비트와 접점이 너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메이저 바카라은 기존에도 연계사업을 하고 있었다. 인증서를 도입해 레퍼런스 삼기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 와중에 ‘물밑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여기에 인증서를 끼워맞추다 보니 제휴메이저 바카라이라는 희한한 그림이 나왔다”고 말했다.
기술연동 테스트에 관해서는 “만약 제휴 메이저 바카라이 바뀐다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이상거래탐지 업무를 담당하는 블록체인 업체가 최소몇 달 전부터 메이저 바카라에 들어가서 기술 개발에 착수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전혀 없다”며 "KB국민메이저 바카라도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고 '우리 바꾸겠다'고 한 뒤부터 1년이 걸렸다. 코인원도 카카오뱅크로 옮길 때 1년 4개월이 걸렸다. 양사 제휴를 위한 기술이 그렇게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업비트는 제휴 메이저 바카라을 IBK기업메이저 바카라에서 케이뱅크로, 2022년 코인원은 NH농협메이저 바카라에서 카카오뱅크로 변경한 바 있다.
업비트가 현 상황에서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변경하면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설명도 있다.
B업체 대표는"기본적으로 메이저 바카라을 바꾸면 실명계좌들이 전부 메이저 바카라으로 옮겨가질 않는다. 6개월로 보면 100개 중 30%정도밖에 새 메이저 바카라에 등록이 안된다. 과거 옮겨본 경험이 있는 거래소 두 군데를 봤을 때 통계적으로 그렇다. 계좌를 이관하는 자체도많이 어렵고 이를 거래소들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바카라 변경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빗썸이 KB국민메이저 바카라과의 제휴로 점유율 반전을 노리고 있는 타이밍에 하나메이저 바카라으로 바꿨다가는 자칫 아예 빗썸-KB국민메이저 바카라 측으로갈아타는 고객이 속출할 수도 있는 셈이다.
더구나 25일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신규 가입자 서비스 제한 등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이 시점에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바꾸면 새 계좌를 개설해 거래소에 연동해야 하는 신규고객들을 줄줄이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B사 대표는 “법인계좌도 비대면으로 가능한 케이뱅크에서 개설하는 게 훨씬 쉽다. 시중메이저 바카라은 비대면으로 잘 받지도 않는다. 우리도 그랬지만, 지점에서 개설하려면 주주명부나 각종 서류를 다 갖고와서 제출해야 한다. 보통 아무리 빨라봐야 2시간이 넘는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메이저 바카라 중유일하게 100% 비대면으로 법인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지난해 말 기준 법인 계좌 수는 6000좌, 법인 고객은 5000여명, 법인 예수금은 6000억원 가량이다. 49개 정부 기관에 암호화폐 지갑 연동 계좌 서비스도제공하고 있다.
이어 "하나메이저 바카라이 이미 법인 계좌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지만 과연 법인들이 기존 계좌를 가상자산 거래에 이용할까. 가상자산 거래용 계좌를 따로 만드는 쪽을택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찬찬히 따져보면 애초에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파트너십 특성상 제휴 메이저 바카라을 굳이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C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거래소들은 메이저 바카라에 이용자들의 예치금을 보관하고 메이저 바카라은 이자격인 예치금 이용료(이용료율 연 1.3~2.3%·거래소별 상이)를 거래소에 준다. 거래소는 이를 이용자에게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거래소들이 메이저 바카라으로부터 절반 가량의 요율이 적용된 이용료만 받고, 나머지 0.5% 가량의 차액은 자기 돈을 보태 이용자에게 준다. 고객 유치를 위해 제 살을 깎아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케이뱅크는 어떻게든 업비트가 떠나지 않게 하려고 모든 이용료율(2.1%)을 맞춰주고 있다. 과연 하나메이저 바카라에서 그렇게 해줄지 모르겠다. 지금도 2.1% 따박따박 받고 있는데 모험을 할 이유는 없다”며 "결국 사업 변경에는 뭔가 이익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지금 업비트 입장에서는 제휴메이저 바카라을 바꿔서 득이 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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