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주] 겹호재 토토 가입머니, 주가 '쾌속순항'...6거래일 간 2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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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관심주] 겹호재 토토 가입머니, 주가 '쾌속순항'...6거래일 간 24% 급등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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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상승 토토 가입머니,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
호실적 및 정책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 집중
1Q 영업이익 6139억원...작년 동기 대비 51%↑
토토 가입머니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토토 가입머니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주가 '쾌속순항'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토토 가입머니은 1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에 투심이 집중됐다.

토토 가입머니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총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해당 기간 동안에만 주가는 총 24.32% 뛰어올랐다. 지난 16일 장중 최고 2만 32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전 거래일 대비 3.61%(800원) 오른 2만 295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앞서 토토 가입머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3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3% 늘어난 2조 8547억원으로 집계됐다. 토토 가입머니은 관세 여파에 따른 물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에도 선대 확충과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 강화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북극항로 개척 대비를 위해 토토 가입머니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겠다면서 "정부 출자지분이 있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투심을 자극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외에도 토토 가입머니이 연내 최대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전해진 점과 최근 미·중 관세 협상 진전에 따른 글로벌 무역 회복 기대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는 토토 가입머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대치를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2만 7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대신증권은 2만 2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2025년~2026년 실적 추정치 상향과 지긋지긋했던 영구채 전환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토토 가입머니
토토 가입머니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약세에도 선방했다"며 "향후 업황은 미·중 관세 협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선사들의 항로별 선대 배치 변화, 미주 공급 변화에 따른 운임 시황 변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까지는 향후 업황에 대한 예측을 하기에는 불확실한 면이 많아 추정 실적의 신뢰도는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올해 미주와 유럽 연간계약운임이 2024년 운임 대비 10~15% 상승한 점을 꼽았다.

여기에 미·중 간의 관세율 인하로 해당 노선의 물동량 증가 가능성, 미주 공급 정상화 이전 미주 노선 운임 상승 가능성 및 GRI 등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정되어 있어 토토 가입머니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증권가는 토토 가입머니에 대해 단기 트레이딩 대응이 유효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관세 갈등 속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미주향 공급의 노선 다변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관세 협상으로 재고 비축을 위한 컨테이너 성수기 수요가 예상 대비 빠르게 다가올 수 있어 단기 시황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이어 "대중 관세는 축소됐으나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장기 관세 정책 불확실성 및 물동량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아직 구조적 시황 반등을 논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단기 운임 반등 가능성과 함께 토토 가입머니의 자사주 매입 기대감을 고려하면 단기 트레이딩 대응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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