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먄 토토제일제당, 1000억 투자해 日 치바현에 '만두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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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먄 토토제일제당, 1000억 투자해 日 치바현에 '만두 공장' 건설
  • 강혜린 기자
  • 승인 2025.05.08 10:43
  •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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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신베트먄 토토 건설
올해 9월부터 베트먄 토토 생산해 현지 공급
베트먄 토토제일제당 일본 치바 신공장 조감도. 사진=베트먄 토토제일제당 제공
베트먄 토토제일제당 일본 치바 신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베트먄 토토제일제당

[오피니언뉴스=강혜린 기자] 베트먄 토토제일제당이 일본 치바현에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하면서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선제적 투자로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베트먄 토토 사업 대형화를 꾀한다.

이 공장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치바현 키사라즈시‘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에 축구장 6개 크기의 부지(4만 2천㎡)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지어진다.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베트먄 토토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베트먄 토토제일제당은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K-트렌드’를 동력으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의 기회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일본에는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이재현 베트먄 토토그룹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베트먄 토토제일제당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성장세로 접어든 현지 식품사업을 본격 대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 점이 사업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베트먄 토토제일제당은 이 공장에서 비비고를 더불어 조리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등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이끌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베트먄 토토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AEON),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전 세계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치바 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해 만두 생산역량이 강화되면 베트먄 토토제일제당 일본 식품사업의 질적·양적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베트먄 토토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일본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현재 총 4곳의 만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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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ㅁㅅ 2025-05-08 13:01:04
베트먄 토토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