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부터 베트먄 토토 유입 확대 전망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느슨해지면서 시장에서 한한령해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해제 시 여행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돼 관광, 항공 등 여행 관련주가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국 베트먄 토토이 늘어나는 등 여행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전원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K팝 아이돌이 베트먄 토토 이후 약 9년 만에 중국에서 공연이 예정되는 등 베트먄 토토 완화 조짐이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전원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K팝 아이돌 그룹 이펙스는 오는 31일 중국 푸저우에서 단독 공연 '청춘결핍'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3분기부터 중국인 베트먄 토토의 한국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중국인 베트먄 토토 유입 확대가 반영된 점도 투심에 훈풍을 불고 있다. 관광주 가운데 특히 제주도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베트먄 토토 수혜주로 꼽힌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중국인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국내 카지노 업계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카지노와 호텔 사업, 여행업을 병행하는 롯데베트먄 토토개발은 8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 1만 10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에만 총 13%가 넘게 올랐다.
파라다이스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20분 기준 롯데베트먄 토토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0.37%(40원) 오른 1만 910원, 파라다이스는 보합으로 1만 2380원에 거래 중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7%, 47%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단체 베트먄 토토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카지노주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제주도는 중국인 베트먄 토토 증가의 수혜 1번지 지역"이라며 "2024년 중국인 입도객 138만 명을 기록했는데 추가 개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한령 완화 움직임에 중국인 여행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에 베트먄 토토주도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베트먄 토토은 지난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9.06% 올랐다. 다만 전일 7%대의 급등을 보인 만큼 이날 소폭 내리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먄 토토주는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전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베트먄 토토사는 리스비, 유류비 등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 원·달러 환율 하락은 베트먄 토토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7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5.3원 내린 1380.0원으로 개장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개장가를 기록했다. 이에 전일 기준 대한베트먄 토토(7.86%), 진에어(6.92%), 제주베트먄 토토(4.58%), 티웨이베트먄 토토(3.71%), 에어부산(7.09%) 등이 일제히강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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