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번호이동 베트먄 토토을 면제할 경우 한 달 최대 500만 명의 이탈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먄 토토에 더해 이들 가입자로부터의 3년치 매출을 더했을 경우 회사의 손실을 최대 7조원으로 내다봤다.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유 대표는 베트먄 토토 면제로 인한 회사 손실을 묻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앞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같은 질의에 베트먄 토토을 면제할 경우 약 250만명 이상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것으로 에상한다고 했다.

최근 해킹 사태 이후 이탈한 가입자 25만명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기에 1인당 10만원ㅇ르 곱해 베트먄 토토 면제에 따른 손실을 2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유 대표의 답변을 종합하면 SK텔레콤은 베트먄 토토 면제로 번호이동 허들이 사라질 경우 대규모 가입자 이탈로 인한 매출 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 대표는 베트먄 토토 면제와 관련해 "법적 부분뿐 아니라 이동통신 생태계, SK텔레콤의 여러 손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며 "검토가 필요하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박대웅 기자 업 카지노, CES 202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