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동원F&B은 연결 기준 1분기토토 가입머니이익이540억원으로 8.2% 올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1948억원이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토토 가입머니이익은 5677억원, 348억원으로 각각 7.9%, 8.5% 증가했다.
이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한 덕분이다. 특히 조미식품 사업이 참치액,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좋아졌다.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매출액과 토토 가입머니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8.1%, 3.1% 증가했다.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운 조미식품 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다. 식자재 유통 사업부에서는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을 개선시켰다.
토토 가입머니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토토 가입머니F&B, 토토 가입머니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 등 국내외 식품 4개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지난해 기준 22% 수준인 그룹 식품사업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토토 가입머니F&B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지속되는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다각화된 식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식품 계열사와의 유연한 협업으로 신규 K푸드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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