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이명희 토토 카지노그룹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토토 카지노 지분 전량을 딸 정유경 토토 카지노 회장에게증여한다.
이로써 남매인 정용진 토토 카지노그룹 회장 간 계열 분리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토토 카지노는 30일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토토 카지노 주식 98만4518주(지분율 10.21%)를 내달30일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15만8100원) 기준으로 증여되는 토토 카지노의 시장가치는 약 1556억원에 달한다.
이번 증여는 올해 1월 이 총괄회장이 아들 정용진 토토 카지노그룹 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10%를 매각한 데 이어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정 토토 카지노은 해당 지분을 2140억원에 매입, 이마트 주식 지분을 18.56%에서 28.56%까지 확대했다.
재계에서는 이명희 총괄회장의 이번 결정으로 토토 카지노그룹의 경영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증여 후 이 총괄회장은 ㈜토토 카지노 지분을 보유하지 않게 된다. 이로써 두 자녀에게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와 토토 카지노 지분을 모두 이전하게됐다.
토토 카지노그룹은 이미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 사업을,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총괄하는 형태로 경영 분담이 이루어져 왔다.
이번 지분 이전으로 이명희 총괄회장이 이끌어 온 토토 카지노그룹의 경영 및 소유구조가 완전히 분리될 전망이다.
양현우 기자hunwoo68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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